SK브로드밴드, 1000억 회사채 발행 추진

입력 2017-01-15 18:47  

[ 김진성 기자 ] 유선통신업체 SK브로드밴드가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. 올해 SK그룹 계열사 중 첫 번째 채권 발행이다.

15일 투자은행(IB)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는 다음달 초 100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. 만기는 5년이며 발행 실무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.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은 오는 24일께 시행할 예정이다.

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이달 19일 만기인 회사채 1000억원을 상환하는 데 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. 이 회사가 올 상반기 갚아야 하는 회사채는 이 1000억원뿐이다. 이어 하반기에는 10월 1200억원어치의 만기가 도래한다.

SK브로드밴드는 최근 3년간 회사채시장의 문을 꾸준히 두드려왔다. 2014년 두 차례에 걸쳐 3400억원, 2015년에는 세 차례 발행해 4800억원을 조달했다. 지난해에도 17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. SK브로드밴드의 신용등급은 ‘AA-’(안정적)로 10개 투자등급 가운데 네 번째로 높다. 에프앤자산평가 등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 평가한 이 회사의 5년 만기 채권 금리(12일 기준)는 연 2.315%다.

IB업계에선 과점체제인 유선통신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낸다는 점을 들어 SK브로드밴드의 이번 회사채 발행에도 적잖은 투자자가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.

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벌인 수요예측에서 1500억원 모집에 3000억원의 청약자금이 몰리자 200억원을 늘려 발행하기도 했다. 당시 발행 금리는 3년 만기 채권이 연 1.582%, 5년 만기 채권은 연 1.767%였다.

김진성 기자 jskim1028@hankyung.com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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